[삿포로] 징기스칸 맛집 다루마 본점 (だるま)
안녕하세요? 오늘은 삿포로의 징기스칸 맛집으로 꼽히는
다루마 (だるま)를 소개해볼게요~
'다루마'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달마'라는 뜻이었답니다.
그래서 간판에도 달마가 그려져있어요 ㅋㅋ
1954년에 가게를 열어 벌써 60년이 넘었다고 해요.
웨이팅이 꽤나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어요.
매장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들어가면 ㄷ자형으로 바가 마련되어 있고
중간에서 종업원들이 일하고 있어요
의자는 십여개정도 있는데 한 4~5팀? 들어갈 정도에요.
다루마 본점에는 따로 테이블이 없습니다.
자리에는 저런 작은 불판이 놓여져 있구요
저기에다 고기를 굽습니다!
다루마에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거의 다 징기스칸을 드시기 때문에
메뉴판에 있는 735엔짜리 징기스칸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메뉴판이 다 일본어고, 멀리 있어서 안보이신다면
그냥 징기스칸 달라고 하면 종업원들이 알아듣더라구요 ㅋㅋ
밥은 라이스라고 하면 알아듣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채소들은 징기스칸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깔아주는 것들이구요.
저것도 돈을 받습니다. (200엔)
채소는 기본이기 때문에 빼달라고 할수가 없어요
그냥 200엔 자릿세로 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불판 중앙에 보이는 붉은색 덩어리는
비계인데 불판에 살살 녹여주시면 됩니당
징기스칸은 홋카이도 지방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양고기를 불에다 구워먹는 요리를 말해요.
이름과 달리 몽골의 칭기즈 칸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하네요
조금 기다리면 양고기가 나오고
불판에 열심히 굽습니다~
어때요 되게 먹음직스럽죠?
양고기라 냄새가 날까봐 좀 걱정했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냄새가 하나도 안났어요
고기 한점하고 불판에서 익힌 양파 한조각이랑
양념장에 찍어서 드세요 ㅎㅎ
육질이 진짜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더라구요.
단, 양은 좀 적었어요 두명이서 3인분 + 밥 한공기
시켰더니 딱 맞았습니다.
다루마는 본점외에도 다루마 4.4점, 다루마 6.4점이 있어요
4.4, 6.4는 '남6서4' = 6.4 처럼 거리의 번호를 뜻하는 말이에요
스스키노역에서 도보로 이동하시면 되는데,
스스키노역에서 가장 가까운곳부터 4.4점, 본점, 6.4점 순입니다.
본점은 크기가 정말 작았는데
4.4점, 6.4점은 좀 더 넓은것 같았으니 참고하세요~
<총평>
양고기의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해서 맛있었다!
고기한점 + 채소 한점이랑 같이 먹어야 좋다.
+ 다루마 본점은 가게가 작았고, 연기가 안에 꽉차서 좀 불편했다.
점수
징기스칸 4.0 / 5.0
가격
징기스칸 (1인분) 735엔
기본채소 200엔
밥(소) 150엔
위치
스스키노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큰길에서 옆으로 하나더 들어간 골목)
영업시간
월 ~ 일 : 17:00 ~ 03:00
무휴
<지난글 보기>
2017/07/12 - [삿포로] 오타루 라멘 미캉 (みかん)
2017/07/15 - [삿포로] 블랙라멘 맛집 이소노카즈오 (いそのかづお)
2017/07/17 - [오타루] 카이센동 맛집 사와사키 수산